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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취미삼아 해보려고 니들펠트 DIY 세트를 구매했다.
바늘에 찔리지 않게 골무도 사고, 바늘을 편하게 들려고 나무로 된 손잡이도 샀다.
그리고 시작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며 양모를 돌돌 말았다. 그리고 바늘로 콕콕 찔렀다.
영상에서처럼 콕콕콕콕 찌르다보니 실수로 골무를 몇 번 찔렀다.
이야, 진짜 이 골무 안샀으면 어쩔뻔했어. 손가락 구멍났겠네 ㅎㅎ
기분이 좋아졌다. 골무를 위해 천오백원을 추가했을뿐인데 나는 엄청 행복해졌다.
나는 정말 이렇게 작은거에도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사람이다.
아무튼 영상을 보며 나도 요리조리 돌려가며 콕콕콕콕 찔렀다.
그러다 엄청나게 따끔했다.
냉큼 골무를 벗어들고 엄지 손가락을 꼭 쥐었다.
피가 난다.
기여코 골무를 뚫고 바늘에 찔렸다.
한순간에 기분이 나빠졌다. 동그라미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다시 다 포장봉투에 넣어 정리했다.
아직도 손가락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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