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었다. 커피를 사러 나왔다가 횡단보도를 기다리는데 인도 한가운데에 오토바이가 서있었다. ' 쯧. 왜 저기에 서있는 거야 사람 불편하게 ' 라고 생각하며 눈을 흘기고 다시 횡단보도를 기다리는데 뒤에서 오토바이 운전기사 목소리가 들렸다. " 할머니 어이 할머니 " 껄렁껄렁한 목소리 . 나는 물론 할머니는 아니었지만 누구를 부르는지 알아서 뒤를 돌아 할머니를 보았다. 전단지를 나눠주시던 할머니였는데 한쪽 다리를 절뚝이시며 전단지를 나눠주고 계셨다. 아까 내게도 한 장 건네셨지만 음료수를 들고 있어 살짝 피해 갔던 그 할머니. 할머니도 그 껄렁한 목소리를 들어 뒤를 돌아 운전기사를 보았다. 운전기사는 손을 멀리 뻗고 까딱거렸다. 할머니는 감사하다며 절뚝이며 그에게 가서 전단지 한 장을 건넸다. "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