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생각이 났다. 실은 나는 옛날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이다. 일종의 추억팔이? 대체로 추억 미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때가 좋았지' 나 '그때 그 사람은 무얼하고 지낼까'와 같은... 오늘은갑자기 옛날에 하던 게임이 생각났다. 그리고 그 게임을 통해 알았던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때는 나도 아직 어린 학생이었고, 그 사람들도 내 또래였다. 게임을 통해 알게 되었었고 그 게임을 하는 몇 년간 아는 사이였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도 있었고, 음악을 만들던 친구도 있었다. 그냥 다 같이 게임만 해도 너무 재밌어서 하루 종일 피시방에 있었던 적도 있었다. 웃겼던 일들도 진짜 진짜 많았고 재밌었는데, 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궁금하다. 문득 머릿속에 그때 그 게임 BGM이 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