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기

2022.01.27 목요일

펌킨고구마 2022. 1. 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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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이 났다. 

실은 나는 옛날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이다. 일종의 추억팔이? 대체로 추억 미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때가 좋았지' 나 '그때 그 사람은 무얼하고 지낼까'와 같은...

 

오늘은갑자기 옛날에 하던 게임이 생각났다. 그리고 그 게임을 통해 알았던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때는 나도 아직 어린 학생이었고, 그 사람들도 내 또래였다. 

 

게임을 통해 알게 되었었고 그 게임을 하는 몇 년간 아는 사이였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도 있었고, 음악을 만들던 친구도 있었다. 그냥 다 같이 게임만 해도 너무 재밌어서 하루 종일 피시방에 있었던 적도 있었다. 

 

웃겼던 일들도 진짜 진짜 많았고 재밌었는데, 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궁금하다. 

 

문득 머릿속에 그때 그 게임 BGM이 맴돌았다. 

밤밤 따라라 빰빰빠빠빠빰 ~

흥얼거리며 그때 그 게임을 검색해보려고 한다.

 

게임은 S4리그라는 게임이었다.

피망에서 하던 게임이었는데, 찾아보니 지금은 서비스를 종료했다.

FPS게임인데 여러 스킬도 있고 해서 꽤 재밌었다. 

 

생각할수록 새록새록 게임 생각이 나서 설레진다. 

나는 옛날에 총전보다는 칼전을 더 좋아했는데, 실은 제일 좋아했던 건 그냥 수다 떠는 거였다.

칼전방에 들어가서 남들의 화려한 기술들을 구경하거나 아니면 괜히 벽 점프 연습한다고 벽에 대고 점프해대곤 했는데..

남들은 쉽다는데 게임을 잘 못하는 편이라 그런가 나는 늘 어려웠다. 

 

그래도 진짜 재밌게 했는데 막 캡처 열심히 해서 움짤도 만들고, 

생각해보니 그림도 열심히 그렸었네.. 내 캐릭터라고... 그나마 칼전 좋아한다고 카소나 플소들게 그리고.... 아바타 옷도 열심히 꾸며서.... 입히고.... 그거 하나만 그릴 줄 알아서 옷도 안 갈아입혔었지....

그림에 소질이 없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그려댔는데....

 

재밌었는데 진짜, 친구는 가끔 방송처럼 마이크도 장착하고 하곤 했었어. 마자 그랬었지

길드도 있었는데... 길드에 그림 그린 것도 같이 게임한 캡처도 괜히 잡담 글도 많이 썼었어. 

지금은 다들 뭐할까? 나처럼 가끔 이렇게 옛날 생각하고 있을까? 

 

즐거운 생각이 많이 나서 지금 함껏 광대가 올라가 있는 중이다. 

마스크 끼고 근무하는 중이라 다행이야. ㅎㅎㅎ

 

다시 일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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